【 앵커멘트 】
이른바 꿈의 항공기이 불리는 보잉 787-9이 국내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기존 항공기와 비교해 내부공간은 더 넓어지고 연료효율은 높아졌는데요.
보잉 787-9 공개 현장에 김용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첨단 기술이 집약돼 이른바 꿈의 항공기라 불리는 보잉787-9.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잉787-9을 도입한 대한항공이 항공기를 공개했습니다.

보잉787-9는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기존에 비해 최대 15cm 높아졌고 좌석간 공간이 여유로워지는 등 기내환경이 개선됐습니다.

▶ 스탠딩 : 김용갑 / 기자
- "기존 항공기에 비해 창문이 1.5배 커졌고 채광을 단계별로 조절할 수 있어 창문밖 풍경 감상이 더 편리해졌습니다."

기내 습도와 기압을 높여 장거리 여행시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기존의 항공기가 백두산 수준의 기압이었다면 보잉 787-9은 그보다 더 낮은 한라산이나 지리산 수준의 기압을 유지합니다.

연료효율이 높아져 비용도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보잉 787-9은 항공기 절반 이상이 가벼운 탄소 복합소재로 제작돼 연료 효율이 20% 개선됐습니다.

장거리 비행 장점을 바탕으로 항공사 측은 새로운 노선 확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원태 / 대한항공 대표이사
- "3월 중순 제주노선 투입 후 6월 이후 토론토, LA, 마드리드 등 장거리 국제선 노선에 투입예정이며 향후 장거리 신목적지 개발 등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항공 기술의 발전으로 장거리 비행 고객들의 피로감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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