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의 영화배우 전창걸씨가 영화제작자로 변신한다.
전창걸씨는 오랜 준비 끝에 주식회사 필립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고양시 일산에 주 사무실을 최근 오픈하며 본격적인 영화제작 및 배급, 매니지먼트 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MBC ‘출발! 비디오여행’과 SBS ‘접속무비월드’에서 영화비교분석 코너를 맡아 영화와는 오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전 씨는 이후 다양한 영화에도 출연하며 영화소개 전문 MC에서 영화배우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는가 하면, 희곡집필과 연극연출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금번 필립엔터테인먼트 설립은 전 씨의 이런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엔터테인먼트 설립 시 투자자로 나선 ㈜필립인베스트먼트 엄일석 대표 역시 “전창걸 대표가 보여준 영화의 열정, 영화제작사로써의 비전이 투자를 결심하게 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창걸씨는 “현재의 영화 시스템에서 새로이 도전하는 신생업체는 성공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그만큼 더 탄탄한 시나리오를 밑바탕으로 좋은 영화를 제작해 작게나마 영화산업 발전에 힘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가족애를 중심으로 하는 스토리에 전념해 누구에게나 위로와 응원이 되고 영화를 만든 이들도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점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필립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영화 ‘빛솔식당’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으며 올 겨울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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