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항공이 300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터키항공은,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충족하고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꾸준히 항공기를 투입해 오고 있다.
이처럼 다량의 항공기로 전세계 폭넓은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해온 터키 항공은, 유럽 항공사 중 가장 낮은 평균 기령(6.8년, 2015년 12월 현재)의 현대식 항공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300번째의 항공기 투입 또한 이러한 취지의 일환이다.
한편, 지난 2월 8일에는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300번째 여객기 도입을 축하하는 인수기념식 자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일케르 아이즈 (M. İlker Aycı) 터키항공사 회장과 테멜 코틸(Dr. Temel Koti)l 사장, 더글라스 앤덜스(Douglas Anderson) 에어버스 유럽중동 지사장 등 터키항공과 에어버스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기념식에서 아이즈 터키항공사 회장은 “1933년 비행기 5대로 시작한 터키 항공은 현재 전세계 항공사들 중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항공기 300대(승객용과 화물용)를 자랑하는 4성급 항공사로서 전세계 총 284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면서 “올해 말까지 39대의 항공기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글라스 에어버스 유럽중동 지사장은 “불과 10년전 7대의 대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던 터키항공은 오늘날 70대 이상의 대형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며 “터키항공의 발전에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고 미래 터키항공의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에어버스는 터키항공과 1984년부터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해왔으며 현재 터키항공은 159대의 에어버스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300번째로 도입된 에어버스 A330-300에는 CF6-80E1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전세계 최초로 Turkish Cabin Interiors(TCI)가 제작한 기내주방 및 Turkish Seat Industries(TSI)가 전 제품을 터키산으로 제작한 터키식 이코노미 좌석이 탑재됐다.
이는 기존 운항중인 중장거리 항로들에도 사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하여 고객 수용력을 증진시켜 터키항공 성장을 향상시킬 것으로 터키항공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터키항공은 보잉 B737-800 항공기를 추가로 투입하면서 현재 보유한 운항항공기 수는 301대가 되었다.
이나연 기자[naye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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