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통합을 앞두고 있는 NH투자증권은 원활한 조직 통합을 이끌기 위해 부사장 체제로 통합증권사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증권사의 부사장은 2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으로 김홍무 NH농협증권 총괄 부사장과 정영채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대표가 통합증권사의 부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NH투자증권은 대표이사 선임에 이어 부사장 체제를 갖추는 등 연말까지 통합증권사를 안정적으로 출범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다방면으로 통합 작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내용 정영석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그 동안 통합 과정을 살펴볼까요?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 민영화로 매물로 니왔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농협이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탔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올 4월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 협상이 마무리 됐고 우리금융 이사회는 매각을 승인했습니다.

인수가격은 1조 500억 원 수준으로 결정됐습니다.

결국 지난달에 금융당국이 우리투자증권과 농협금융지주의 계열사 NH농협증권의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29일에는 농협중앙회 브랜드위원회 승인을 거쳐 통합 증권사명을 NH투자증권으로 확정했습니다.

연말까지 통합증권사를 안정적으로 출범시키기 위해 현재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질문2. NH투자증권은 통합 이후 2인 부사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고요?


-네, 통합 이후에는 2인 부사장 체제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홍무 현 NH농협증권 총괄부사장과 정영채 현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대표가 통합증권사의 부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김 총괄부사장은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30여 년간 농협중앙회와 농협은행, NH농협증권 등을 거쳤습니다.

정통 농협맨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 IB사업부대표는 26년 경력의 정통 증권맨입니다.

지난 2005년부터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를 맡아 업계 최강의 IB사업부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동안 부사장 체제가 없었던 우리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 출범 이후 정영채 전무가 부사장으로 통합법인을 이끌어가게 됩니다.


질문3. 김원규 대표이사와 선임된 2인 부사장들은 오랜 동안 금융업계에서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오랜 경력으로 노하우를 다져온 인물들의 리더십이 발휘될지 기대됩니다.

업무와 조직 통합 작업도 한창이라고요?


-NH투자증권은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빌딩으로 본사를 옮길 계획입니다.

NH농협증권 건물과 우리투자증권 건물로 분산돼 있는 부서를 한 빌딩에 모아 업무상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일해 온 IT관련 부서 직원들과 서울 상암동 우리금융지주 IT센터 직원들은 NH농협증권 건물로 이전했습니다.

합병법인의 성패는 양사의 다른 조직문화가 얼마나 빨리 하나로 융화되는지에 달렸다는 평가입니다.

김원규·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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