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해외채권형 펀드를 세금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재형저축펀드를 이용하시면 되는데요,
자세한 사항을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근로자들의 재산형성을 위한 비과세 저축 상품인 재형저축이 18년만에 부활됐습니다.

전 금융기관에서 가입가능한 이 상품은 전년도 연봉 5,000만 원 이하의 근로소득자와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의 자영업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은행에서는 일정한 금리가 적용되는 재형저축적금을, 보험사에서는 재형저축보험을 판매합니다.

자산변동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재형저축펀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형펀드는 주로 채권형 상품 위주로 구성돼 있습니다.

채권형은 세금부담이 크기 때문에 재형저축 상품으로 적합한데다, 주식형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확보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재형펀드 상품 9개 중 8개가 채권형과 채권혼합형이고, 삼성은 5개 가운데 3개가, 미래에셋은 모든 상품이 채권혼합형과 채권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러한 재형펀드는 최소 7년은 유지해야 이자·배당소득을 비과세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어촌특별세 1.4%는 부과됩니다.

또 전 금융기관 합산, 분기당 300만 원의 한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투자 시 어떻게 분산할지에 대해서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 실적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7년 후의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형펀드 가입 시 안정성을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따져 골라야 합니다.

M머니 최은진 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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