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진주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주병선·양세헌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
현대글로비스’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물류기업 경쟁시대”입니다. 현대·
기아차를 실어 나르는 주 업무를 하는 “
현대글로비스”는 물류업계에서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가요?
【 주병선 전문가 】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동차를 배에 실어서 나르는 업무를 하는 곳은 ‘
현대상선’과 ‘
한진해운’과 같은 해운업체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사실, 현대·
기아차의 해상운송을 전담하고 있는 곳은 바로 ‘
현대글로비스’입니다. ‘
현대글로비스’는 이 같은 내부거래에 힘입어 수익도 상승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류업계에서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는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삼성’은‘삼성SDS’가 ‘CJ그룹’은 ‘
CJ대한통운’이 물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 같은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로 인해 새 정부는 경제민주화 공약을 내걸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관련 규제가 생겨나면 물류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 “상승추세 이탈”입니다. ‘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까?
【 김성남 전문가 】
‘
현대글로비스’의 월봉상의 차트를 보면 긴 시간 동안 큰 조정 없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일봉상 차트에서는 조금씩 반등 하려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일단 긴 추세로 볼 때는 월봉상에서 살짝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세헌 전문가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 양세헌 전문가 】
월봉상 차트에서 지지선을 이탈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26월선 부근에서 보면 지지를 받고 돌아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6월선 지지를 받고 양봉이 두 개째 출현을 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완전하게 추세를 이탈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봉상 차트로 보면 120일선을 앞두고서 약간 조정을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봉상 차트에서는 60주선 앞에서 돌파를 앞두고 있는데요. 현 상황에서 약간의 거래량만 실리면 충분히 돌파 할 수 있어 보입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세 번째 “해외물류 확대 성장성”입니다. 키워드를 보면 긍정적인 모습을 기대해도 될 것 같은데요?
【 주병선 전문가 】
해운업체의 1위는 ‘
한진해운’ 이었고 2위는 ‘
현대상선’ 이였는데요. 하지만, 현대·
기아차의 물류를 독점한 ‘
현대글로비스’가 해운업계 2위 자리를 차지했고 ‘
현대상선’은 3위로 밀려났습니다. 전 세계에 분포한
현대차 자동차 공장의 해상운송을 ‘
현대글로비스’가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 물량 확보를 해놓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2% 증가한 수준입니다. 전 세계 33곳의 영업소와 함께 법인과 지사를 갖고 있는데요. 해외법인의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
현대글로비스’는 우수한 회사로 성장 발전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양세헌 전문가 】
대기업이 계열사를 늘려갈 때 흔히 쓰는 방법인 바로 순환출자입니다. 경영 투명성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문제 제기를 받아왔는데요. 박근혜 정부에서는 기존의 순환출자 기업에 대해서 문제 삼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
현대글로비스’와 관련된 순환출자문제는 해소된 상황입니다. 여기에 현대 그룹사의 모든 물류를 ‘
현대글로비스’가 거의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타 물류업체보다 차별화된 가격 메리트라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
현대글로비스’가 3자 물류에 진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요. 내부거래를 통한 2자 물류 업체가 아닌 3자 물류 업체로 거듭날 경우 '일감 몰아주기'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