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시장의 판을 읽어 드립니다. 김나래의 데일리노트 시간인데요. 먼저 키워드 확인하겠습니다. 연휴동안 있었던 이슈들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시퀘스터 발동입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시퀘스터(미국 정부의 예산 자동 감축)를 막기 위한 최종 협상에서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1일 자정을 기해 지출 삭감이 시작됩니다. 앞으로 7개월 동안 850억 달러의 정부 예산이 순차적으로 삭감됩니다.

정부는 현재 새해 예산안을 마련하지 못해 임시예산으로 연명하고 있는데요. 임시 예산안이 종료되는 3월27일까지 시퀘스터 발동 시한을 미루는 막판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실물경기가 좋아지고 있어 시퀘스터가 발동되더라도 큰 영향이 없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재정절벽우려보다는 영향력이 덜 하다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연휴에 발표된 미국의 지표들 보겠습니다.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마이너스였던 잠정치에서 간신히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GDP가 0.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에 14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고 잠정치를 내놓으면서 전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줬는데요.

샌디와 재정절벽우려, 국방비 지출 감소가 부담이 됐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확장세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이었습니다.

지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개인소득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지출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올해 주택 시장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부동산 매매와 건설 모두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긍정적인 대목입니다.

다음은 드라기 총재의 발언보시죠. 어제 ECB는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출구전략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드라기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선 내년에는 2% 밑으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기부양 기조 유지 발언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부분으로 해석됐습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 체제가 공식 출범하는 양회(兩會)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성장률 목표로 7.5%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분배와 도시화, 재정개혁 등 민생관련 문제들이 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부동산 규제라는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중국의 도시화 투자 계획에 따른 인프라 모멘텀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국관련 소비주에 관심을 갖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나래의 데일리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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