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시진핑·리커창 정부의 정책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데요.
이번 전인대의 이모저모를 박상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중국 수뇌부들이 베이징에 집결했습니다.

본격적인 시진핑 시대를 여는 제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위해서입니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는 2,900여명의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전인대 개막식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 7.5%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7.8%에 비해 0.3%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목표치인 4%에서 0.5%포인트 감소한 3.5%로 잡았습니다.

또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10.7% 증가한 7,406억 위안, 우리돈으로 약 130조 원을 책정했습니다.

▶ 인터뷰 : 푸잉 / 전인대 대변인
- "중국만큼 큰 나라가 스스로를 지키지 못한다면 국제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중국이 국방력을 증강하는 것은 세계 평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

이밖에 경제구조 전환과 민생안정에 주력하고 환경보호 개선, 식품 안전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새 정부 핵심 요직 확정과 신도시화를 비롯한 부동산 정책, 통화정책, 철도부의 교통운수부 통합 등 정부조직 개편안도 다뤄질 예정입니다.

주요 지도자 선출은 회의 후반부인 13∼16일 이뤄지고, 17일 시진핑과 리커창이 국가주석 연설과 총리 기자회견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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