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식료품가격 인상으로 저소득층의 엥겔지수가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전체 소비지출은 월평균 125만 4천 원으로 전년보다 2.9% 늘었지만, 식료품과 비주류음료를 사는 데 쓴 비용은 26만 원으로 3.4% 늘어났습니다.
일반 식당, 배달 음식, 패스트푸드 등에 쓴 비용인 '식사비'까지 포함하면 1분위의 실질적인 엥겔지수는 30.87%까지 치솟습니다.
2004년 20.8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03년 이후로는 역대 두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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