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현대백화점 (10) 종합분석 - 가의현·최영동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진주 아나운서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가의현·최영동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현대백화점’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유통업 매출 부진”입니다. 최근 유통업들의 매출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가의현 전문가 】
최근, 중산층의 소득이 줄고 경기불황의 여파가 작용해 유통업의 매출 부진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최근 물가상승으로 인해 기본적인 음식료 지출 비중이 과거보다 약간 높아지다 보니까 백화점에 있는 고가상품 소비를 자제하게 됩니다. 2월로 늦춰진 설 명절 연휴의 매출을 기대했지만,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또 한 번 큰 타격을 입었고 실적 부분에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특히, 현대백화점의 경우 고가의 명품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유통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이 더욱더 줄어들었을 것으로 봅니다. 최근 시행된 무이자 할부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백화점의 영업환경과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앵커멘트 】
두 번째 키워드 “추세선 하단”입니다. ‘현대백화점’의 차트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 김성남 전문가 】
현대백화점’의 차트를 흐름을 보면 계속해서 하락세였습니다. 오늘 빨간 양봉을 만들어 냈는데, 이 양봉이 이전에 만들어진 추세선에 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위치한 하단에서 반등이 가능할까요?

【 최영동 전문가 】
현대백화점’의 차트를 보면 그동안에 이어왔던 지지선이 확보가 되는 흐름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제가 기술적 부분들을 분석하면서 보는 지표들이 있습니다. 바로 스토캐스틱과 MACD입니다. 통상적으로 ‘현대백화점’이 저점에 진입을 했다면 이 두 지표가 동일한 신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주봉상으로 살펴보면 상당히 엇갈리는 신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주봉상에서 데드크로스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지 않아 부담감이 상존해 있습니다. 추세에 대한 내용들을 100% 믿기보다는 시간적으로 여유를 두고 관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대백화점’의 1분기 실적에 대한 내용들이 확실하게 나온 이후에 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세 번째 키워드 “실적 개선 가능성”입니다. ‘현대백화점’뿐만 아니라 유통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가의현 전문가 】
현대백화점’에서 가장 큰 매장 면적을 가진 곳이 바로 코엑스점인데요. 이 곳이 증축공사를 하게 되면서 ‘현대백화점’의 매출 부진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최근 코엑스점의 증축공사가 마무리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데요. 증축 이후에 더 많은 고가의 브랜드가 입점을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강남의 부유층 소비자들의 소비를 이끌면서 ‘현대백화점’매출 부분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한 지난해 충청점을 개점하게 되면서 지점 증가로 인한 매출액 상승도 더 해질 것으로 봅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국내경기는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하반기가 되면 서서히 국내경기가 좋아지면서 백화점과 유통업종의 실적도 함께 살아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1·2분기까지는 최저점을 지나다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최영동 전문가 】
2014년에는 ‘현대백화점’의 아울렛 점포가 김포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현대백화점’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판매해 왔는데요. 김포에 들어서는 아울렛 매장을 통해 저가상품도 판매하면서 성장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시장에서는 아직까지 ‘현대백화점’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입니다. 기대했던 설날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 못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1분기 실적 이후에 주가의 완연한 상승세가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집니다. 현재로서 저가 메리트는 확실하게 갖고 있지만, 상승 탄력도에 있어서 다른 업종에 비해 뒤쳐지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종목을 강력하게 매수하기보다 중장기적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좀 더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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