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 'AX 수도 대구' 모델과 8대 전략 발표…AI 혁신 선도 도시 도약 목표
2025-07-18 15:15 입력
대구정책연구원이 오늘(18일) 인공지능(AI) 기반 'AX 수도 대구' 모델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8대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AX'는 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을 의미하며, 대구를 대한민국 AI 혁신과 산업·사회 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세계 AI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대구가 AI로봇 글로벌혁신특구, 국가로봇테스트필드, SK데이터센터 등 첨단 인프라와 AI 융합 3대 산업(로봇·미래모빌리티·헬스케어) 성장세를 기반으로 'AX 수도'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구원은 'CAPITAL+α' 모델(연계망·앵커·정책·인프라·인재·고도화·랜드마크·대구-광주 AI 교류)을 핵심으로 8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는 AX 인재 5천 명 양성, 대구AI종합연구센터 설립, AI 인프라 구축, 국내외 연계망 강화,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 산업 고도화, 정책 협력 강화, 대구-광주 AI 트윈 허브 구축 등이 포함됩니다.

연구진은 'AX 수도 대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AX 실무형 정예 인재 5천 명을 대구에서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구형 AX를 위한 앵커 연구기관으로 '대구AI종합연구센터' 설립 추진과 AI 컴퓨팅센터, AI 데이터센터, 메가규제자유특구, AI 창업특구 등 대구 AX 인프라 구축, 대기업과 연계한 AI 창업특구 구축이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27개 국가AI연구소 등 국내외 주요 AI 관련 기관과 국제 AI 선도 거점 도시 네트워크와 박람회 개최 및 참여 등 AX 연계망 강화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대구는 국가로봇산업수도 전략에 이어 AX 수도 전략으로 대혁신 성공의 '이중 엔진'을 가동할 것"이라며 "대구가 AI 3대 강국 도약을 견인할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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