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2분기 영업이익 7억7천만원…전년 대비 71% 급감
2025-07-18 13:48 입력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넘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억7천3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습니다.

전분기 영업이익 171억5천만 원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95.5%가 감소하며 10분의 1토막이 났습니다.

다만, 시장의 전망치였던 60억원대 영업손실은 웃도는 수준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작년 4분기에는 4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소규모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2분기 매출은 6천60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7.8% 감소했습니다.

2분기 순손실은 355억4천7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습니다.

사업 분야별로는 주력인 에너지 소재 사업에서 255억원의 영업손실이 났습니다.

음극재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양극재는 고객사 수요 감소로 판매량이 줄었습니다.

재고평가손실과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 광양 전구체 공장의 초기 가동 비용도 수익성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기초소재 사업에서는 26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가 현지시간으로 17일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중국산 흑연에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판정을 내리면서 포스코퓨처엠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에 이날 오후 1시46분 기준으로 포스코퓨처엠의 주가는 전날 대비 17.87% 오른 15만4천6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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