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인사이트] 인터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레이어제로, 크립토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 선언
2025-07-11 10:53 입력


블록체인 간 메시징 인프라를 혁신하고 있는 레이어제로(LayerZero)가 130개 이상의 체인을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확장성 높은 크로스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크립토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습니다.

레이어제로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에 메시지를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토콜입니다. 이를 통해 디앱과 서비스는 토큰 전송, 트랜잭션 지시, AI 명령 등 다양한 메시지를 원하는 방식으로 어떤 체인이든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밸리데이터 그룹, 오라클, 커스텀 검증 방식 등 자신이 선택한 보안 모델을 바탕으로 레이어제로 위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현재 레이어제로는 페이팔(PayPal), 미국 와이오밍 주정부, 온도(Ondo) 파이낸스, 에테나(Ethena) 등 제도권 기관 및 프로젝트들에 의해 선택된 기술 인프라로, 이들은 여러 체인에서 안전하게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위해 레이어제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레이어제로의 CEO 브라이언 펠레그리노(Bryan Pellegrino)는 “모든 체인을 연결하는 메시징 레이어로서, 레이어제로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본 프로토콜로 발전하고 있다”며, “130개 이상의 체인과 500개 이상의 앱이 레이어제로를 기반으로 구동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1억 4천만 건 이상의 메시지를 처리하고, 1천억 달러 이상의 자산 전송을 지원했습니다. 현재 전체 크로스체인 메시징과 자산 볼륨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의 레이어제로의 영향력은 압도적입니다.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이 단일 체인에 묶여 있어 유동성 단절과 보안 리스크에 노출돼 있는 반면, 레이어제로는 하나의 스테이블코인을 여러 체인에 ‘네이티브’로 발행할 수 있게 해 유동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레이어제로의 OFT(Omnichain Fungible Token, 옴니체인 대체 가능 토큰) 표준으로, 이는 페이팔 USD, 와이오밍 주정부의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에테나의 USDtb, 온도의 국채 기반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규제 친화형 및 디파이 프로젝트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레이어제로는 단순한 브릿지나 특정 서비스가 아닌 인프라 자체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엑셀라(Axelar), 웜홀(Wormhole), 체인링크 CCIP 등은 DVN(Decentralized Verification Network, 탈중앙화 검증 네트워크) 형태로 레이어제로의 보안 구조에 통합될 수 있으며, 어크로스(Across), LI.FI 등은 레이어제로를 기반으로 구축되어 운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레이어제로는 단일 앱이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토콜이 접속하고 확장할 수 있는 범용성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기반 레이어’로 기능합니다.

브라이언 펠레그리노는 “우리는 사용자가 어떤 체인을 사용하는지 몰라도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며 “모든 체인을 하나로 연결하고, 사용자는 더 나은 금융 도구만 누리면 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레이어제로의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레이어제로의 기술과 비전은 오는 7월 11일 방영 예정인 매일경제TV ‘크립토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자세히 소개될 예정입니다. 이날 방송에는 레이어제로 CEO 브라이언 펠레그리노가 직접 출연해 한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략과 장기적 비전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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