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 3.7%에서 2.9%로 하향
2022-06-25 10:43 입력


국제통화기금(IMF)이 현지시간으로 24일 올해 미국의 경제선장률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이날 수정된 연간 전망치를 발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3.7%에서 2.9%로 낮췄습니다.

2023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2.3%에서 1.7%로 수정했습니다.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의 2022년 경제성장률을 5.2%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와 관련해 성명에서 "미국에서 경기후퇴를 피하기 위한 길은 매우 좁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는 또한 현 상황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제가 팬데믹에서 회복되고 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중국의 (코로나19) 록다운으로 인한 중대한 충격이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며 "추가적인 부정적 충격이 불가피하게 상황을 한층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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