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명품 벽돌로 업계 선도, 공간세라믹 경쟁력은?
A. 시멘트를 주원료로 하는 제품들과 다르게 저희는 점토를 주원료로 쓰고 있다. 점토는 익히 알다시피 친환경적이며 사람에게 좋은 원료다. 점토를 1200도 가마에 구워 단단하고 친환경적인 벽돌을 만들어낸다. 품질 차별화의 첫 번째는 친환경적인 점토 원료라 생각한다. 저희처럼 깐깐하게 원료를 선택하는 회사는 많지 않다. 뿐만 아니라 매일 3시에 당일 구운 제품을 점검하며 고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Q. 깐깐한 제품 점검, 품질 고집하는 이유는?
A. 품질을 중요시하다보니 공간세라믹의 제품은 비싸다는 인식도 있다. 하지만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한다는 자부심으로 품질을 고집하고 있다. 한 번은 공사 중의 실수로 보도블록에 손실이 있었던 적이 있었다. 현장 점검에 나갔다 알게 되었다. 비록 저희 실수는 아니었지만 전량 A/S를 감행했다. 소비자들에게 보여지는 건 저희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품질을 지키는 일이 쉽진 않다. 그러나 품질을 지키는 건 저희 자부심을 지키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포기할 순 없다.
Q. 한국 최초 환경벽돌기술연구소 운영, 연구 내용은?
A.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다. 요즘 칼라부터 질감까지 다양한 소비자 니즈가 생겨났다. 그에 맞춰 다양한 색상을 개발해야 하는데 단순히 페인트로 칠하는 벽돌이 아니라 점토 원료 자체로 고유의 색상을 구워내야 하기 때문에 연구가 필요하다. 가마에 구웠을 때 나오는 색상이 점토별로 천차만별이다. 많은 실험과 데이터를 축척해야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온열효과, 호흡기 등 기능성 광물을 접목하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Q. 독특한 직원 문화, 다이어트 포상금 지급
A. 건강한 제품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보니 직원들도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하고 있다. 직원들 각자 연간 목표를 정하는데 다이어트, 여행, 독서 등 계획들을 제출하고 회사가 지원해주는 복지를 하고 있다. 다이어트 포상은 1Kg을 빼면 10만원을 주고 있고 독서비도 지원해주고 있다.
Q. 공간 세라믹, 향후 사업 목표는?
A. 함께 일하고 있는 가족들 그리고 저희 제품을 믿고 쓰고 있는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사업을 하고 싶다. 기업가로서 돈도 중요하지만 일에 대한 자부심과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 최근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인테리어 내벽 벽돌을 선보였다. 인테리어용으로 그치지 않고 건강한 기능을 넣었다. 저희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으로 남고 더 나아가 기능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그게 앞으로의 제 역할이자 계획이다.
조백일 공간세라믹 대표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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