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서툰 연애를 그려낸 연극 '비기닝'이 지난 7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한국 초연의 막을 올렸습니다.

본 작품은 영국 극작가 데이비드 엘드리지(David Eldridge)의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지난 2017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으로 호평을 받은 이후 꾸준히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서툴지만 솔직한 두 남녀가 서로에게 다가가는 과정을 90분 동안 섬세하게 풀어내며, 현대인의 외로움과 관계 형성의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그려냅니다.

이번 한국 초연에서는 이종혁·윤현민(대니 역)·유선·김윤지(로라 역)가 각각 더블 캐스팅돼 각자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했습니다.

대니는 소심하지만 따뜻한 남자로 연애 경험이 부족해 서툴지만 진심을 다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로라는 독립적인 커리어우먼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외로움을 안고 있는 인물입니다.

개막일에는 유선 배우와 전작 '러브레터'를 함께한 하희라 배우가 남편 최수종 배우와 함께 공연장을 찾아 유선 배우를 응원하며 '비기닝'의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또 절친으로 유명한 이태란·김성은·최자혜 배우 등도 관람하며 깊은 감동을 전했습니다.

이종혁 배우와 같은 소속사인 구성환·김규리 배우도 공연장을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90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두 배우의 감정선이 너무 생생해서 나도 모르게 숨을 죽이고 봤다" 등의 감상을 남겼습니다.

또 "연애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던지는 작품"이라는 후기도 남겼습니다.

연극 '비기닝'은 오는 3월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티켓에서 가능합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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