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사들이 가입자한테서 떼가는 퇴직연금 수수료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12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의 '퇴직연금 비교공시' 자료에 따르면 확정급여형, 확정기여형,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자가 지난해 금융사에 건넨 총수수료는 1조 6천840억 5천500만원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가입자들이 막대한 수수료를 내고 있는 반면, 퇴직연금 운용실적을 보여주는 연 환산 수익률은 2014년~2023년 평균 2.07%로 물가 상승률인 3.6%에도 못 미치는 등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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