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도요다는 내 친구”…“미국에서 자동차 제조는 훌륭한 일”

日 이시바, 도요타 등 투자 언급
트럼프 반색하며 애정 드러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따. [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수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도요타와 이스즈 등 일본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투자 계획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러한 투자 소식을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을 모두 ‘친구’로 부르며 애정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도요다 아키오 회장은 나의 고교·대학 시절 친구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취임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며 “그는 앞으로 미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다 회장은 1956년생, 이시바 총리는 1957년생이다.

하지만 일본의 학제가 4월 1일에 시작해 다음 해 3월 31일까지를 한 학년으로 치기 때문에, 2월생인 이시바 총리와 도요다 회장은 같은 해에 학교를 다녔다.


두 명 모두 게이오기주쿠고등학교, 이어서 게이오기주쿠 법학부에서 함께 공부한 동창이자 친구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도 “도요다 회장은 내 친구”라며 “자동차를 미국에서 만든다는 것은 좋은 비즈니스가 된다.

그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도요다 회장은 트럼프 1기에 미일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트럼프 1기 때인 지난 2019년 정상회담 때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12분가량 독대하며 미국 내 투자 현황 등을 직접 브리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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