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엔진부터 물류창고 로봇까지 제조하는 미국의 복합기업 허니웰 인터내셔널이 세 개의 독립적인 사업체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허니웰은 항공우주와 자동화 부문을 분리하고 추후 첨단소재 사업도 빠르게 독립시키겠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허니웰은 내년 중순까지 항공우주 사업과 자동화 사업 분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허니웰은 항공우주 사업과 함께 공장·창고를 자동화하기 위해 로봇·소프트웨어 등을 지원하는 자동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승리로 풀이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
엘리엇은 작년 11월 당시 50억달러(약 7조2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은 이후 허니웰이 GE나 3M처럼 사업체를 쪼개 투자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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