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한국의 제조업 매출이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오늘(14일) 1천500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한 결과, 3분기 매출 전망 BSI가 98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BSI는 100(전 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보다 증가(개선)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3분기 매출 전망 BSI는 지난 2분기(102)보다 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매출을 제외한 ▲시황(97) ▲재고(98) ▲설비투자(99) ▲자금 사정(91) 등 여러 항목의 3분기 전망 BSI도 기준인 100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수출(101)만 100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 전망 BSI를 업종별로 보면 ▲디스플레이(107) ▲무선통신기기(105) ▲화학(101) ▲바이오·헬스(105)는 기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반도체(99) ▲가전(98) ▲자동차(98) ▲조선(92) ▲일반기계(95) ▲철강(90) ▲섬유(86) 등 다수 항목은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편, 2분기 제조업 매출 현황 BSI는 94로 전 분기보다는 12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을 넘지는 않았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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