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기간에 북한 도발 가능성 등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대통령 해외 방문 기간에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했다"며 "긴밀한 한미공조 아래 감시를 강화하고 확고한 즉응(卽應)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상황에 따라 합동참모본부와 작전사령부급에서는 위기조치기구를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상황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와 함께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했습니다.

미국 정찰기도 이날 윤 대통령의 출국 전 한반도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국제 항공 추적 서비스에 따르면 미군 정찰기 RC-135U 컴뱃 센트가 수도권 상공을 비행하는 항적을 노출했습니다.

미 공군이 2대를 보유한 RC-135U는 적 레이더의 전파를 잡아낸 뒤 적의 방공망을 분석하고, 미사일 기지에서 발신하는 전자파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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