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코바이오메드,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에 상한가 눈앞

원숭이두창이 비상사태(PHEIC) 선포 결정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미코바이오메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오후 1시 4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미코바이오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2천760원(28.34%) 오른 1만2천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는 23일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PHEIC으로 선포할지 결정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한다고 AFP·로이터 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의 발병은 이례적이고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국제보건규약에 따라 이 사태가 PHEIC에 해당하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아울러 바이러스가 비정상적으로 유행하고 더 많은 국가가 영향을 받는 만큼 대응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WHO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아프리카의 풍토병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39개국에서 1천600여 건의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의심 사례는 1천500여 건으로 파악됐습니다.

사망자는 풍토병 지역에서만 72명이 보고됐습니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입니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래 유럽과 미주·중동·호주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또 다른 글로벌 보건 위기 우려를 불렀습니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원숭이두창을 검출할 수 있는 실시간 유전자 검사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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