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가격 급등에 호텔 뷔페 '인기몰이'…호텔업계, 딸기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 강화

【 앵커멘트 】
호텔업계가 제철을 맞은 딸기 마케팅에 푹 빠졌습니다.
딸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딸기뷔페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딸기로 만든 다양한 메뉴와 각종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빨갛게 익은 딸기와 각종 디저트류를 접시에 양껏 골라 담습니다.

무제한 딸기뷔페를 이용하러 온 소비자들입니다.

▶ 인터뷰 : 임나리 / 서울시
- "딸기가 시중에 파는 것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크기도 크고 맛도 좋고요. 이색적으로 피자라던가 시중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제품이 많이 있어서…"

최근에는 주 소비층이었던 MZ 세대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딸기뷔페를 즐기는 추세입니다.

▶ 인터뷰 : 허준 / 서울시 영등포구
- "사위가 매번 딸기 축제 때는 빠지지 않고 (예약을) 해주네요. 집사람하고 와서 맛있게 다양한 코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은 딸기 가격은 평년보다 70% 넘게 오르며 1kg당 3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처럼 딸기 가격이 급격히 오르면서 신선한 딸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딸기뷔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겁니다.

호텔업계는 그야말로 딸기뷔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현주 / 인터컨티넨탈 서울 로비라운지 매니저
- "품종별로 출하 시기에 맞춰 가장 맛있는 딸기를 공급받아 사용할 예정이고요. 딸기뿐만 아니라 세계여행을 테마로 각국의 맛있는 음식들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비교적 낮은 가격대와 프로모션으로 경쟁에 나선 곳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선 /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 주임
- "저희 (딸기뷔페)는 다른 호텔에 비해 4만 원대에 이용하실 수 있고 이벤트에서 제공되는 핫한 아이템을 제공받으시면 가성비와 가심비까지 잡는 프로모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롯데호텔과 드래곤시티, 반얀트리, JW메리어트 등 5성급 호텔들이 딸기뷔페 운영에 나서며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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