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과 표준약물 '메트포르민'을 더한 복합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받았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시험은 각 성분을 병용 투여했을 때와 복합제로 투여했을 때 효능을 비교하기 위한 생물학적 동등성 입증 시험입니다.

대웅제약은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복합제를 동시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단일제 임상시험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년에 신약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당뇨병 치료 단일제와 복합제 신약을 함께 개발해 의료진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콩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소변으로 직접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입니다.

임상 2상 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으며, 대웅제약은 이 물질을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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