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가 오늘(10일) 장중 5% 가까이 급락하며 9만5천 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천200원(-4.20%) 내린 9만5천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 우려와 먹튀 논란 등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한 주간 11.11% 하락했습니다.

증권사들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낮추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 주요 자회사의 기업가치 하락과 글로벌 동종 기업(피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한다"며 목표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한국투자증권도 카카오 목표 주가를 종전 16만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지난 9일 카카오 노조는 차기 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최근 임원들과 함께 카카오페이 지분을 대량 매각한 것을 두고 대표 내정 철회를 요구하면서 노사간 긴장이 커졌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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