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생활건강, 4분기 어닝쇼크 우려에 목표주가 일제히 하향…52주 최저가

증권사들이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우려하면서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하고 나섰습니다.

LG생활건강주가는 오늘(10일) 100만 원 밑으로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13만7천 원(-12.41%) 떨어진 96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가는 장중 한때 92만1천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날 삼성증권(161만→131만 원), NH투자증권(165만→145만 원), 유안타증권(145만→127만 원), IBK투자증권(170만→150만 원), 케이프투자증권(170만→140만 원) 등 증권사들은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하향하면서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했습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존 컨센서스는 매출 2조1천683억 원, 영업이익 2천647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3.53%, 3.28%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왔으나, 증권가는 이날 리포트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개 분기를 제외하고 작년 3분기까지 66분기째 성장한 만큼 어닝 쇼크 우려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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