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효과'를 아시나요…"올초에는 중소형주·경기민감주 주목해야"

【 앵커 멘트 】
1월에는 주식 투자자들이 알아둬야 할 계절효과가 있습니다.
바로 연초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1월 효과'인데요.
이번 달 증시 전략을 조문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 12년간 1월에 7번 상승한 코스피.

그동안 1월에는 주가 반등현상이 반복되는 이른바 '1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말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팔았던 50개 종목은 다음해 1월까지 평균 6.2%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2019년 역시 같은 흐름을 보여 왔습니다.

이런 연초 증시 호황은 뚜렷한 이유 없이 나타나는 증시의 계절적 이례 현상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기관투자자들이 12월달에 결산을 하고요. 1월달에 다시 한해 투자를 시작하는 의미는 있거든요. 투자 여력이라든지 좀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1월 효과가 나타나는 뚜렷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증권가는 올해도 에너지와 IT 등 경기민감주를 1월 효과 수혜주로 꼽았습니다.

지난 13년간 에너지와 IT 종목의 1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약 9.7%, 7%를 기록했습니다.

증권, 조선, 화학, 반도체 분야도 평균적으로 1월에 좋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또 통상 상승장일때는 증권, 에너지, 반도체가, 하락장일때는 헬스케어, 통신서비스 등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형주보단 중소형주가, 시장 전체로보면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이 1월 평균 수익률이 좋다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이정빈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평균수익률이 좋았다라고 말씀드릴…코스피 내에서는 소형주 효과가 보강이 되고, 코스닥은 대중소(형주)가 평균수익률이 양호했었는데…."

다만, IPO 초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수급이 쏠리면 1월 효과가 약해질 수 있으므로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