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참가자 차현승, 넷플릭스 제공]


【 앵커멘트 】
드라마와 영화에 비해 비교적 부진하던 한국 예능이 새해 약진하는 모습입니다.
'솔로지옥'이 한국 예능 사상 처음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진입했습니다.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순한 맛 '투핫'으로 불리는 데이팅 예능 '솔로지옥'.

유튜버 프리지아와 댄서 차현승을 비롯한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하며 이목을 끕니다.

넷플릭스 국내 1위는 물론 한국 예능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TV쇼 10위권에 들어왔습니다.

그동안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국산 드라마들이 국제적 인기를 끌었던 것과는 달리 비교적 부진했습니다.

회당 제작비 6억 원을 호가한 김태호 PD의 '먹보와 털보'도 찻잔 속 태풍에 그쳤습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비롯해 토종 OTT 예능도 규모를 키우는 중입니다.

쿠팡플레이는 SNL의 정치 풍자와 MZ세대 패러디에 힘입어 시청자층을 넓히고 있습니다.

'SNL 코리아 시즌2'가 첫선을 보인 지난해 12월 25일 쿠팡플레이의 주간 활성이용자는 191만 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월간 활성이용자는 3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0개월 만에 5배 늘어난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성동규 /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
- "한국 콘텐츠는 재밌다는 인식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많이 확산…'무한도전' 같은 프로그램은 동남아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거든요. 예능 장르 역시도 드라마나 영화와 마찬가지로 굉장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드라마와 영화에 비해 힘이 약했던 한국 예능이 선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