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지난해 20∼30대 유입이 크게 늘며 이용자 수가 1년 전보다 133% 증가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코인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등록 회원은 모두 222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신규 가입자 중 30대가 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26%)와 40대(23%), 50대(11%) 순이었습니다.

코인원은 "지난해 가상자산에 대한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의 관심이 뜨거웠다"면서 "코인원은 MZ세대를 타깃으로 똑똑한 가상자산 투자 가이드를 전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기간 거래소 직원 수(130명)도 53% 늘었습니다.

코인원은 고객센터 인력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자금세탁방지(AML) 센터 등 전 직군을 아울러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올해엔 직원 수를 250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올해도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반의 비즈니스를 통해 신규 투자자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거래소 시스템 안정화와 안전한 투자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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