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Class [사진 = 벤츠 홈페이지]
지난해 수입 승용차 판매량이 반도체 수급난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2020년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21년 연간 수입 승용차 누적 대수가 27만6천146대로 2020년 27만4천859대보다 0.5% 증가했다고 오늘(5일) 발표했습니다.

2021년 12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11월 1만8천810대보다 27.1% 증가하고, 2020년 12월 3만1천419대보다 23.9% 감소한 2만3천904대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만6천152대, 비엠더블유 6만5천669대, 아우디 2만5천615대, 볼보 1만5천53대, 폭스바겐 1만4천364대, 미니 1만1천148대, 지프 1만449대 등으로 1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이어 렉서스 9천752대, 쉐보레 8천975대, 포르쉐 8천431대로, 포드 6천721대, 토요타 6천441대, 혼다 4천355대, 링컨 3천627대, 랜드로버 3천220대, 푸조 2천320대, 캐딜락 987대, 마세라티 842대, 시트로엥 603대, 벤틀리 506대, 람보르기니 353대, 재규어 338대, 롤스로이스 225대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 16만2천703대(58.9%), 2,000cc~3,000cc 미만 8만1천379대(29.5%), 3,000cc~4,000cc 미만 2만3천15대(8.3%), 4,000cc 이상 2천709대(1.0%), 기타(전기차) 6천340대(2.3%)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국가별로는 유럽 22만4천839대(81.4%), 미국 3만759대(11.1%), 일본 2만548대(7.4%) 순이었습니다.

이어 연료별로는 가솔린 13만7천677대(49.9%), 하이브리드 7만3천380대(26.6%), 디젤 3만9천48대(14.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만9천701대(7.1%), 전기 6천340대(2.3%) 순이었습니다.

2021년 구매유형별로는 27만6천146대 중 개인구매가 17만3천863대로 63.0%, 법인구매가 10만2천283대로 37.0%였습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5천247대(31.8%), 서울 3만7천717대(21.7%), 부산 1만440대(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만9천518대(38.6%), 부산 2만2천802대(22.3%), 대구 1만1천905대(11.6%)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50(1만1천878대), 렉서스 ES300h(6천746대), 비엠더블유 520(6천548대) 순이었습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2021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 적극적인 마케팅,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수급 난에 따른 물량부족 등으로 2020년 대비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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