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닥터헬기 중증외상 환자에 일반 응급 환자도 이송 가능

닥터헬기 배치병원 아주대병원, 닥터헬기 기종 변경
기종 변경에 따라 이송환자 범위 확대 운항


새로 배치된 경기도 닥터헬기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에서 운항하는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가 올해부터 중증외상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응급환자도 이송하게 됩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닥터헬기 배치 병원으로 지정된 아주대병원(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은 이달 1일부터 닥터헬기 기종을 종전의 'H225' 중대형 기종에서 'AW169' 중형 기종으로 변경해 운항합니다.

지난해까지 아주대병원이 운항사 선정을 맡았으나 올해부터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운항사 선정을 맡았는데, 운항사가 종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유아이헬리제트로 변경됐습니다.

아주대병원은 기종 변경에 따라 이송환자 범위를 확대해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아주대병원은 "종전에 이송하던 중증외상환자·급성 심·뇌혈관질환 이외에도 의식 상실 등 응급환자도 닥터헬기 이송이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은 전문의 1명과 간호사 1명으로 구성된 1개 반이 탑승하되 야간(일몰~일출)에는 소방헬기가 대체 운항하게 됩니다.

또 도는 추가로 도내에 닥터헬기를 배치할 병원 1곳을 이달 14일까지 공모합니다.

추가 배치는 보건복지부 사업계획에 따라 전국에 걸쳐 진행하는 것으로, 도가 공모해 신청하면 복지부가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전국에서는 총 7대의 닥터헬기가 운항 중으로, 2018년 8월 말부터 운항을 시작한 경기도 닥터헬기는 2019년 26건, 2020년 66건, 지난해에는 12월 25일까지 82건을 이송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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