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싸이월드 공식 유튜브 계정 캡쳐]


【 앵커멘트 】
추억의 '싸이월드', 지난해 3월부터 무려 세 차례나 정상화가 미뤄졌는데요.
해임된 전 대표가 사측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고 알려지면서 재개장은 더욱 안갯속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식 출시가 10개월째 미뤄진 싸이월드가 오늘(4일)도 맛보기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8월 선보인 '자동 로그인' 서비스에 이어 옛날에 올린 사진 3장을 무작위로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앞서 싸이월드는 지난해 3월 부활을 예고했지만 세 차례나 미뤄졌습니다.

처음에는 웹과 모바일앱 버전을 함께 선보이겠다며 일정을 2개월 미뤘고,

그 뒤에는 서버 복원 지연과 보안 문제, 중국발 해킹 등이 이유였습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싸이월드 한컴타운'을 내놨지만 이 또한 초기 오류에 휩싸였고, 서비스가 조악하다는 혹평이 잇달았습니다.

이용자들이 지쳐가는 가운데 사내 분쟁 문제까지 불거졌습니다.

어제(3일) 선임된 김태훈 신임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김호광 전 대표가 '부당 해임'이라며 각종 의혹을 제기한 사실에 대해 허위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8일 애플리케이션마켓 등록을 신청한 싸이월드제트는 아직 허가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월드제트는 "앱 심사가 통과되는 대로 SNS싸이월드와 싸이월드 한컴타운의 완성된 서비스로 회원들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명확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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