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센서 반도체·하이테크 시장 성공 진입
연간 3600여 대, 30억 원 규모 공급


[오산=매일경제TV] 센코의 가스 센서가 반도체 및 하이테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토탈 솔루션 기업 센코(대표이사 하승철)는 지난해 말 SK하이닉스에 등록된 가스안전기기 공급 업체들 간의 입찰을 통해서 올해 3600여 대 이상의 가스안전기기 공급 대상 업체로 선정됐습니다.

전체 수량에 대한 금액은 30억 원 규모이고, 연간 물량 전체에 대해 공급 업체를 선정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추가 입찰이 예정돼 있어 수량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센코의 가스 안전기기 공급은 SK 하이닉스의 생산 설비 구축 일정에 맞춰 공급되며, 기간별 공급물량에 대한 정식 발주서를 발행하는 구조로 이미 올해 1, 2월에 요구되는 가스안전기기에 대한 발주서를 전산 수령 후 공급을 시작했으며 내년에는 지속적으로 선정된 수량 또는 그 이상을 공급하게 됩니다.

반도체 제조 공정은 사업 특성상 80여 종에 해당하는 독성과 가연성 가스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스 누설 시 공장 가동 중단 등 반도체 생산 차질 및 인명피해와 같은 피해가 발생됩니다. 이에 올해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분야에서 여러 차례 보고된 직업병들의 포함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신속하고 정확한 가스 센서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센코는 약 1년간 SK하이닉스와 제품 평가 및 기업 실사를 진행해 반도체 가스 안전기기 공급사로 적합평가를 받아 정식 밴더로 등록됐습니다.

과거 오일, 화학, 제철, 조선 등의 플랜트 분야에서 요구되는 방폭형 가스 안전기기 제품 개발에 주력해 온 센코는 현재 반도체 시장의 후발 주자로 시장에 진입했지만, 지속적으로 반도체 시장에서의 가스 안전기기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 개발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반도체 시장의 성공적 진입이라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사업의 특성상 센서 교체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SK 하이닉스를 시작으로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로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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