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국내 증시 팡파르…"작년말 힘빠진 증시, 올해 다시 상승 탄력 받을 것"

【 앵커멘트 】
2022년 임인년 새해 첫 증시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증시가 작년에 이어 또다시 신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고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3일) 오전 10시 거래소 개장식과 함께 새해 첫 증시가 시작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올해가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과감한 규제 완화와 금융시장 안정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손병두 / 한국거래소 이사장
- "K-유니콘기업의 상장을 확대하고, AI(인공지능)·로보틱스 등 미래 유망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 인터뷰 : 고승범 / 금융위원장
- "시장 불안을 틈타 선량한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불공정 거래, 불완전 판매, 불법 금융 투자업에 대해서는 엄중한 적발과 예외 없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코스피는 2977에 장을 마치며 1년 간 3.6%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연초만 해도 사상 처음으로 3천선을 돌파하며 호황을 거듭했지만, 하반기 들어 힘이 빠졌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증권사는 올해 코스피가 지난해 최고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주요 증권사들이 예상하는 올해 코스피 상단은 3200에서 3600선.

올해 코로나19 상황과 공급망 병목 현상이 완화되고, 이에 따라 증시도 상승 탄력을 받을 거란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유승창 / KB증권 리서치센터장
- "2022년 국내 증시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고요. 업종으로는 상반기에는 중소형 성장주, 하반기에는 대형주 강세를 전망하고 있고요. 중소형 성장주로는 미디어·엔터, 바이오·친환경, 대형주로는 반도체 업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고점 시기에 대한 전망은 엇갈립니다.

▶ 인터뷰(☎) : 노근창 /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 "2분기에는 지금까지 불확실성이었던 D램 고정가격과 공급망 이슈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주식시장 고점은 2분기 정도로 보고 있고, 예상 지수 상단은 3500포인트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NH투자증권은 올해 증시가 상반기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은 하반기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지난해 코스피 3천 시대를 연 증시가 올해도 새로운 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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