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자, 기술력으로 안전강화, 전문성 고려한 대규모 간부급 인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중대재해법 시행과 철도산업구조개혁 등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세대교체와 발탁인사를 기조로 하는 대규모 간부급 인사를 오늘(3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철도공사 제공)

[대전=매일경제TV]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중대재해법 시행과 철도산업구조개혁 등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세대교체와 발탁인사를 기조로 하는 대규모 간부급 인사를 오늘(3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23일 신임 부사장을 임명하고 27일 광역철도본부장과 경영기획본부장 등 경영진과 핵심 간부 24명을 새로 발령했으며 이번에 약 330명의 간부들을 추가로 재배치하며 조직 분위기를 일신했습니다.

우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철도현장의 절대 안전 확보를 위해 철도 안전의 핵심인 운전, 차량, 시설 분야의 전문가를 각각 부사장, 안전경영본부장, 기술본부장에 임명했습니다.

고준영 부사장은 기술본부장, 전기기술단장, 대구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철도 기술분야에 검증된 인사입니다.

안전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안전경영본부장(직무대리)에는 열차운행 안전과 사고조사 업무에 잔뼈가 굵은 김종선 전 열차운영단장을 보임했습니다.

기술본부장(직무대리)에는 고속차량 운영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고속차량 전문가인 류영수 전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장을 임명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강력한 경영개선을 추진할 경영기획본부장에는 정정래 전 연구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재무위기를 타개하고 철도산업 전반에 걸쳐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할 수 있는 경영, 전략 전문가입니다.

아울러 남북대륙철도와 해외철도 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해외남북철도사업단장에 지용태 단장을 임명했으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가입과 남북철도 현지조사 등 대륙철도 사업 분야에서 굵직한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또 GTX 등 도시철도 사업 분야를 보강하기 위해 광역철도본부장 직위를 상임이사로 승격하고 경영과 조직관리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전찬호 전 경영기획본부장을 보임했습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능력과 현장경험, 각 분야의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발탁해 혁신의 기회로 삼고 탄탄한 방역과 안전으로 국민의 신뢰에 부응하는 새로운 코레일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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