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삼바·셀트리온, '바이오 산업핵심 거점' 송도서 사업 확장

【 앵커멘트 】
국내 '빅3' 바이오기업이 인천 송도에 집결하고 있습니다.
송도는 유통이 수월하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어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건데요.
'빅3' 바이오기업이 어떤 전략으로 사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지 진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인천 송도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조성 단지에 약 3천억 원을 들여 글로벌 R&PD센터를 신축하기로 한 것.

센터에는 백신·바이오 분야의 기초연구와 공정개발, 생산을 위한 연구소·공장·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프라 확장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서겠다는 포부입니다.

▶ 인터뷰(☎) :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
- "SK바이오사이언스가 송도를 부지로 낙점한 이유는 공항과의 접근성, 기존 안동 공장과의 연결성, 인근 산업 단지와의 시너지 창출 가능성 등에 유리하다고 판단을 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기존 사옥 부지의 1.3배에 달하는 대규모 용지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로운 공장 부지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송도에 1~3공장을 가동 중이며 이미 4공장을 건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부지를 확보한 것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송도에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와 3공장 건립을 발표했습니다.

1~2공장에 더해 3공장을 완공할 시 셀트리온은 총 연간 생산량 25만 리터급 생산시설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관련 배후 기업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산업센터 관계자는 "송도는 공항이 가까워 외국에서 수입하는 바이오 원자재의 냉장 유통이 수월하다"며 "큰 기업들이 확장이전 하면서 같이 일하는 기업들이 몰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바이오' 기업들이 송도를 딛고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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