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위식료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 국내 허가…"40조 원 시장 정조준"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출시 허가를 받았습니다.

오늘(30일) 대웅제약은 "즉시 펙수클루정의 약가를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펙수클루정의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로 용량은 40밀리그램입니다.

펙수클루정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의 제제입니다.

기존에 쓰이던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치료제보다 증상 개선이 빠르고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습니다.

이밖에도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 대비 3배 많은 환자들에게서 가슴쓰림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현재까지 펙수클루정은 미국과 중국, 중동 등에 약 1조1천억 원 규모로 수출됐습니다.

대웅제약은 약 40조 원 규모로 형성된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새해에는 펙수클루정을 정식 출시해서 국내 제1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성장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전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