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5천600만 원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5천694만 원으로, 24시간 전(5천849만7천 원)보다 약 2.6% 하락했습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내린 5천685만6천 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비트코인은 지난 24일부터 6천만 원선을 회복했으나 다시 하방 압력을 받으며 29일부터는 5천만 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같은 시각 해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 내린 4만6천50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며 440만 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29일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 서비스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40% 이하로 측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2018년 1월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36.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각 종목당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합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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