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시장 개방…외국기업 지분제한 폐지
-10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치 기록

【 앵커멘트 】
이달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소폭 개선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반도체 등 제조업 부문에서 수출 호조가 이어진 덕분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12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BSI가 올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BSI는 87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제조업 BSI가 크게 상승했는데요.

이달 제조업 BSI는 95로,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90을 유지하다가 5포인트 올랐습니다.

한은은 "기계와 자동차 부품의 수주가 증가한 영향"이라면서 "특히 전기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잠시 전문가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소영 /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 "최근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데 그럼에도불구하고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기업경기실사지수 보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지속적인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지만 코로나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은 회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지난달보다 1포인트 떨어진 82를 기록했습니다.

내년 1월 전산업 업황에 대한 전망 BSI 지수는 1포인트 떨어진 84를 나타냈습니다.

수출 호조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나타났는데요.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건수와 규모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겁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올해 기술수출은 32건이고 계약 규모는 13조2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 앵커멘트 】
중국이 자동차 제조시장을 내년 1월부터 전면 개방합니다.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중국이 승용차 제조 부문에서 외국인 투자 지분을 제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외국 자본이 중국에서 승용차 생산 공장을 설립할 때 중국 기업과 합작을 해야 하는 근거는 사라지게 된 겁니다.

또 외국 자본이 중국 내 공장을 설립할 때 2개 이하로 공장 개수를 제한하던 규정도 폐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우리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상당히 부진하기 때문에 이번 (개방으로) 영향을 크게 받을 것 같지 않아요. 본격적인 경쟁시대로 진입하는게 아닌가…. 그렇다면 중국 시장에서 완성차 업체 간 경쟁이 일어나면서 경쟁구도도 바뀔 것이고 (우리 기업이) 외국계 업체로 유리하다고 볼 순 없을 것 같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1994년 자동차 공업 산업 정책을 발표하면서 완성차 제조 기업에 외국인 지분이 5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했습니다.

이후 시장 개방 압력이 강해지면서 2018년 친환경차 지분 제한을 폐지했고, 2020년 상용차 지분 제한도 폐지했습니다.

【 앵커멘트 】
10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올해 10월 출생아 수는 2만736명으로 1년 전보다 5.2% 감소했습니다.

월간 기준 통계를 작성한 1981년 1월 이후 같은 달 기준 최저치입니다.

10월 사망자 수는 2만7천783명으로 1년 전보다 4.9%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늘면서 인구는 24개월 연속 자연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은 11개월째 감소했습니다.

주택 입주물량 감소 등 여파인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국내 이동자 수는 56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 감소했습니다.

서울에선 21개월 연속으로 인구가 순유출됐습니다.

정부는 내일(30일)부터 서울 도심에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약 1만8천호 규모의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를 추가로 공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내 기존 정비구역이나 정비구역 지정을 준비 중인 신규·해제구역이 대상입니다.

정부는 또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을 위해 전력망 보강 계획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합니다.

잠정적으로 추산된 전력망 투자 규모는 총 78조 원으로, 송·변전 설비투자액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시시각각 우리를 위협해 오고 있다"며 "머지않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오늘 0시 집계된 신규 오미크론 감염자 수는 109명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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