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글로벌 항공사 최초 e-DOC 시스템 도입…고객 작성서류 디지털화 선도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 중 최초로 전자 도큐먼트 시스템(e-Document System, 이하 e-DOC)을 도입하고 고객들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문서(Document) 23종에 대한 전면 디지털화 적용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그동안 종이에 작성했던 서류인 ▲반려동물 운송 서약서 ▲비동반 소아 운송 신청서 ▲건강상태서약서 등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작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예약정보가 자동으로 반영돼 고객이 직접 작성해야 할 내용이 줄어들었고, e-DOC에 기록된 연락처와 이메일은 스카이패스로 자동 업데이트 되도록 하는 등 고객 편의성도 한층 향상됐습니다.

특히 이번 e-DOC 도입에 따라 고객이 디지털 디바이스로 작성한 서류는 안전 서버에 저장됩니다.

국내외 각 지점에서는 이와 같이 안전 서버에 저장된 서류 정보를 전용 단말기로 실시간 열람할 수 있게 됩니다.

이로써 신속한 고객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돼 고객들의 대기 시간도 대폭 줄어들고, 문서가 안전 서버에 자동 보관 및 파기 처리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도 한층 강화됩니다.

이승범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이번 e-DOC 본격 적용은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서 그 동안 축적해온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토대로 적극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여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며 지난해 12월 항공사 최초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았습니다.

또 미국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로부터 항공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 주관 코로나19 안전 등급 '5성 항공사'로, APEX(Airline Passenger Experience Association)의 '5성 항공사'로 잇따라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고객만족과 편의를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감동을 선사하는 항공사로서 글로벌 항공 업계에서의 위상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