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이 강원도로부터 60억 원 규모의 운항보조금을 지급받았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지난 27일 플라이강원과 운항계약서를 체결하고, 플라이강원에 운항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 말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편성했던 플라이강원 운항장려금 60억 원 전액입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플라이강원 운항장려금 60억 원을 편성하며, 예산 집행을 위한 선제조건으로 △신규투자 유치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TCC 경쟁력 확보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플라이강원은 지난 8월 150 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함에 따라 완전자본잠식 탈피했으며, 취항 예정 국가별 TCC 상품 등을 준비하며 선제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운항계약서 체결 내용에 따라 플라이강원은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국내/국제선 운항 등의 의무를 지켜야 합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운항보조금은 내년도 항공기 필수 유지 운영비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플라이강원이 연초 밝혔던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모두 달성되며 재무구조와 현금흐름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입니다.

지난 8월 150억 원 유상증자와 5대1 무상감자를 진행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가운데 강원도 운항보조금이 지급되며, 현금흐름(Cash Flow)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2040년까지의 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사업계획의 첫 구간인 2022년부터 2026년까지 ▲화물운송사업개시, ▲국제선 복항, ▲인바운드 관광객을 위한 모빌리티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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