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산타 랠리'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4만8천 달러(약 5천697만 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오늘(29일) 오전 9시 40분 기준 -5.26% 하락한 4만7천578.94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4만7천318.93달러까지 떨어지면서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기도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3일 뉴욕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서 벗어나 '산타 랠리'를 펼치자 동반 상승하면서 거의 2주 만에 5만 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세계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다시 거둬들이는 긴축 정책으로 선회하자 고평가 기술주 등과 함께 위험 자산으로 분류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최고가였던 11월 10일의 6만9천 달러에서 31% 정도 하락한 상태입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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