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명동 신세계 백화점 인근 기지국 설치장소에서 KT 네트워크부문 직원들이 해당 지역의 무선 트래픽을 분석하고 품질을 측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KT 제공.]


【 앵커멘트 】
통신사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데이터가 몰려 과부화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특별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5G와 LTE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할 뿐 아니라 메타버스 플랫폼 집중 관리에 들어갔는데요.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까지만 해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인 새해 해돋이 명소들.

하지만 올초부터는 코로나19로 새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고, 어느새 랜선 해돋이가 익숙해졌습니다.

집에서 '검은 호랑이 해'를 맞이할 사람들을 위해 통신사들이 특단책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도민선 / LGU+ 언론홍보팀 선임
-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집안에 머무르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IPTV나 OTT와 같은 미디어서비스를 균일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입니다."

해돋이를 비롯해 영화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인터넷TV, OTT 이용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관련 장비를 늘린 겁니다.

통화나 문자를 넘어 가상으로 만나는 방식의 데이터 사용이 늘 것으로도 보입니다.

▶ 인터뷰(☎) : 허재영 / SKT 전략PR팀 부장
- "미더스(MeetUS)를 활용한 가족-친지 간 새해인사,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에서 열리는 아바타 신년모임 등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특별 소통 상황실도 엽니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2일까지 전국적으로 특별 소통 상황실에 전문인력 1천여 명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관리할 계획입니다.

KT는 인파가 유독 몰릴 것으로 보이는 백화점이나 번화가에 5G와 LTE 기지국 용량을 키웠습니다.

▶ 인터뷰(☎) : 변환 / KT 방송홍보팀 차장
- "연말연시에 안부를 전하기 위한 통화나 메시지 등의 호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지역에 105개소 3천300여 식의 기지국에 대해 사전 품질 점검을 완료했고 집중 모니터링…."

통신사들이 연이어 특단책을 내놓으면서 비대면 새해맞이로 급증할 트래픽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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