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국내 최초로 전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시장인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을 지난 11월 8일 출시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H),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으로 환헤지 여부에 따라 두 종목으로 출시됐습니다.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로 기업들은 할당 받은 배출권 범위 내에서 온실가스 사용이 가능하고,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은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탄소중립정책에 따라 그린 원자재로 불리는 탄소배출권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메리츠 S&P 유럽탄소배출권'은 전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시장인 유럽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선물로 구성된 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s ER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합니다.

투자자들은 ICE 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탄소배출권 선물을 운용보수를 제외 추적오차 없이 투자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환헤지, 환노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제비용은 각각 연 0.30%와 0.40% 입니다.

이중훈 메리츠증권 파생본부장 상무는 "최근 전세계 각국에서 친환경 정책을 발표하며 탄소배출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으로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 상품에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각 종목 및 기초지수 세부정보는 메리츠증권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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