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대통령, 이재용·정의선·최태원·구광모 등 6대 기업 총수들과 오찬…인재양성 중요성 강조
- 문 대통령 임기 마지막 업무보고 '부동산 시장 안정' 5대 과제 발표…내년도 주택 공급 집중
- 거리두기 연장 여부 31일 결정…식약처, 화이자 먹는 치료제 긴급사용승인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7일) 6개 그룹의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명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문 대통령이 총수들과의 만남에서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7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등 정부의 민관합동 일자리 창출사업인 '청년희망온(ON)'의 참여기업인 6개 그룹 총수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총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인재는 기업의 가장 확실한 투자처"라며 청년 고용과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영토가 좁고 천연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잘 교육받은 우수한 인재와 풍부한 인적자원 덕분"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삼성은 '인재 제일'이라는 창업주의 뜻을 이어 최고 능력을 갖춘 삼성인을 배출해왔고,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클래스' 같은 교육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정부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제도 교육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고 정부는 최대한 지원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세대로 주저앉지 않도록 기업인 여러분이 든든한 힘이 돼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업무계획과 관련해 부동산 시장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고요?

【 앵커멘트 】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내년에도 주택 공급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발표한 총 205만호 규모의 공급계획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사전청약으로 시장에 물량을 조기 공급해 '패닉바잉' 차단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업무계획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의 '2022년 부동산 시장 안정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이날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세청 등이 참여한 브리핑에서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5대 중점 과제는 ▲ 조기에 주택공급 ▲ 중장기 공급기반 확충 ▲ 주택시장 유동성 관리 강화 ▲ 부동산 정책 신뢰 회복 ▲ 주거복지 강화 등입니다.

정부는 우선 그동안 발표한 총 205만호 규모의 공급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압도적인 공급'으로 시장 안정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목표량인 205만호 가운데 작년까지 지구 지정을 마친 121만호를 제외하고 남은 84만호 중 절반 이상인 43만호에 대한 지구 지정을 내년에 모두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공과 민간의 내년도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6만8천호에서 7만호로 확대하고 전체 분양예정 물량인 39만호를 공급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최근의 집값 안정세가 기존 부동산 규제에다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 대책이 더해지면서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내년에도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 의견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현석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일단 공급에 대한 신호를 준 것은 좋은데, 서울 도심이나 정작 문제되는 곳에 공급할 수 있는 대책 이런 부분도 같이 연결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약하죠. 수요 규제 쪽은 당초 의도했던 목표와는 다른 부작용들이 나오니까 그런 부분들은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정부는 또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만 대출이 취급되도록 관리해나감으로써 과잉 유동성이 집값을 밀어 올리는 구조를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오는 31일 발표할 전망이라는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정부가 연말연시 방역 상황을 점검한 뒤 오는 31일 거리두기를 연장할지,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추진할지 결정할 전망입니다.

현재 전국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조처는 다음달 2일 종료되는데요.

정부는 일단 유행 확산세는 확실히 둔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4천207명으로 4천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용 알약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고령의 재택치료 환자 등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과 중등증의 성인·소아환자에게 사용됩니다.

또 소상공인들의 피해회복과 방역활동 지원을 위해 100만 원씩 주는 방역지원금을 오늘부터 지급하고, 해당 매장에서 카드를 쓰면 추첨을 통해 당첨금을 주는 일종의 '소비복권' 사업을 추진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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