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에 둥지 튼다. 토지매입 계약 체결

유수 기업 연구소 유치 공모결과 우선협상 마무리… 본사․연구소 송도국제도시에 건립

인천시와 ' SK바이오사이언스 는 27일 투자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박남춘 인천시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매일경제TV]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늘(27일) 인천시청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송도국제도시 내 연구소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 체결은 지난 6월 송도 산업·연구시설 용지 내 유수기업 연구소 유치 공모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상이 마무리된데 따른 것입니다.

이 날 체결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SK그룹의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국제도시 7공구 테크노파크 확대단지 Sr14 필지(송도동 178-3번지/면적 30,413.8㎡)에 백신 연구개발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본사와 연구소가 건립될 계획이며, 내년 착공 예정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천공항 접근성, 바이오클러스터 단지 조성, 선진화된 경영생활 인프라 등 송도국제도시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백신 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자 송도국제도시 내 글로벌 R&PD(연구 및 공정 개발)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R&PD 센터 설립을 통해 향후 세계를 무대로 한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과 신규 플랫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국제기구, 국내외 바이오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유치를 통해 인천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포함하여 국내 빅 3 바이오기업이 모두 입주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습니다. 항체의약품 개발?생산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백신 전문 개발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산업계와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IFEZ바이오분석지원센터 등 연구 기반 시설 등이 집적되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도시를 넘어 세계 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혁신 도시로 도약할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임덕철 기자/mkkdc@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