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긴급사용승인했다는 소식에 화이자 관련 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오후 2시 17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KPX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2천620원(26.79%) 오른 1만2천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 상한가인 1만2천700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제일약품은 18.36%, 제일약품의 최대주주 제일파마홀딩스는 7.78%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우리바이오는 12.07% 오른 5천6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식약처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 결과 화이자가 만든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팍스로비드는 중증 코로나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의 성인·소아(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될 예정입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달 10일부터 비임상시험·임상시험 결과, 품질자료 등을 확보해 팍스로비드에 대한 사전검토를 진행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임상·임상시험 결과와 국내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 필요성이 인정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식약처가 제안한 대상 환자군의 타당성도 인정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화이자 관련 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PX생명과학은 화이자에 항생체 중간체를 공급한 이력이 있습니다.

제일약품제일파마홀딩스, 우리바이오는 화이자 출신 경영진을 두고 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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