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앱 플랫폼' 하나로 충전부터 디지털키까지 '오케이'

【 앵커멘트 】
증권가에 이어 자동차 업계도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충전에 이어 디지털 키까지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사용자의 편의를 한층 더 높이고 있는데요.
고객 확보를 위한 자동차 업계의 무한 경쟁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 브랜드 'E-pit', 최근 가입 회원 2만여 명을 돌파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별도의 조작 없이 충전 케이블을 꽂으면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전용 앱을 통해 차량을 한 번만 등록하면, 이후 케이블만 연결해 바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현대차는 2022년 상반기에 국내 충전소 업체와 연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 범위를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앱을 통해 더 많은 충전소를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현대자동차 관계자
- "E-pit은 현재 총 16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거점에 E-pit을 추가 개소할 계획입니다. 더 나아가 국내 6개의 주요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E-pit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국내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향후 전기차 보급 확대 및 국내 충전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벤츠코리아도 지난 22일 고객 전용 충전 앱을 시장에 내놨습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충전소 위치, 운영 시간, 충전기 타입 등의 정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BMW는 키가 없어도 앱을 통해 간편하게 문을 여닫고, 시동까지 켤 수 있는 안드로이드 전용 디지털 키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 자동차 업계의 고객 확보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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