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화이자 코로나19 알약 ‘팍스로비드’의 승인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3일) 오전 10시 33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KPX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1천630원(18.80%) 오른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제일약품은 6.56% 오른 2천400원에 제일파마홀딩스는 3.57% 오른 1만7천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해당 종목들은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 관련주로 꼽힙니다.

KPX생명과학은 국내 최초 피페라실린계 항생제 중간체인 ‘EDP-CL’를 개발하여 화이자에 공급한 이력이 있습니다.

제일약품은 성석제 대표가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 출신인 점과 제일약품 도입 의약품 상당수가 화이자제약 제품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일파마홀딩스제일약품의 최대주주(49.24%)입니다.

전날 미국 정부의 팍스로비드 긴급사용 승인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 식품의약국(FDA)의 화이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19 약을 국가 의약품 보관함에 넣게 됐다. 팬데믹 극복에 주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FDA는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을 경증·중등증의 성인 환자 또는 중증을 앓을 위험이 있는 몸무게 40㎏이 넘는 12세 이상의 소아청소년에 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 임정화 인턴기자 / limj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