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샤오미 추격에도 삼성전자 스마트폰, 내년 '1위 수성' 전망 잇따라

【 앵커 】
삼성전자가 내년에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지킬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애플과 샤오미의 판매량을 한참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보도에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접었다 펴는 폴더블폰의 역대급 흥행으로 아이폰 이탈현상을 이끈 삼성전자.

지난 3분기 아이폰 이용자를 흡수하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무려 14%포인트 뛰었습니다.

내년에도 전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 삼성이 2억8천400만 대 스마트폰을 팔아 세계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애플이 2억3천900만 대로 2위, 샤오미는 2억300만 대를 팔아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강민수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
- "애플도 사실상 고가 진영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평균 단가를 높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대중적인 소비층이 아직은 접근하기 어려워…중국 업체들도 아직은 삼성전자보다 특정 지역별로 유통업체나 통신사 접근도가 낮은 측면도 있고요."

하지만 삼성 폴더블폰의 경우 올해 점유율 85%에서 내년 74%로 11%포인트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오포와 화웨이,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새 폴더블폰을 공격적으로 내놓고 있기 때문.

이러한 가운데 애플은 내년 초 아이폰SE에 이어 신작 아이폰14를 선보이면서 올해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애플과 샤오미의 맹추격에도 삼성전자가 내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두를 지킬 수 있을지 전 세계 IT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됩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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